2020. 4. 22. 00:04ㆍDiarío/France
*3월 31일 포스팅 옮김*
안녕하세요
또또또 코로나 포스팅이지만 어쩔 수가 없숩니다..
왜냐면!!
이틀전(삼일전인가..) 감금령이 연장되었다는 발표가 있었거든요!
공식적으로 4월 15일까지 입니다.
장관님 왈
"우리의 전투는 시작도 안했음! 4월시작부터 15일동안 제일 어려운 시기일거야! 그러니 나오지마렴!"
코로나 확진자 100명이전 시절 프랑스 정부 신뢰하면서 우린 방어 잘함! 하던 내님께선
감금시작일부터 2주는 최소야,, 한 달 마음먹어 하는 말 매번 했는데
이번에도 소식 전달하면서 "2주 연장인데,, 최소야,,"
국가신뢰주의자 나의 프렌치 가이야 제발 좋은 소식 좀 들고오란말이다..
무튼 즐겨보는 유튭 슈카월드 채널의 슈카님께선!
금족령이라고 쓰인 기사 들고오셔서 말씀하시는데 단어가 왜 이렇게 웃긴 지ㅋㅋㅋㅋㅋㅋㅋ
금족령: 우리나라 민주화 투쟁 시절에 쓰이던 단어 아니던가요..
그치만 저 뉴스의 사유서, 어머님이 한 50장 뽑아놓으셨고
나갈 때마다 혹시 모르니 들고가렴 하신다.
(첫 사유서 이 후 뉴버전으로 더 상세한 사유서도 나옴! 항목도 가지가지)
그렇게 탄생한 요즘의 힙 패션
신분증에 사유서 주머니 허리춤에 꽂고 나가야쥬?
저 날은 경찰이 없었숩니다...
솔직히 걸어서 30분은 가야 나오는 슈퍼있는 한적한 주택가까지 오겠냐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 날은 덤덤과 하는 산책에서 딱 경찰을 마주치게 되었음!
세상에,, 멈춰세우고 진짜 신분증에 사유서에 다 꼼꼼히 체크하고
저기 들고 계신 기기에 아주아주 면밀히 기록...
전날같이 혼자 나갔으면 아주 크게 쫄았을 뻔 했어요 후
(그 와중에 친구 중 한명은 사진을 보더니 경찰 잘생겼다고...)
아직까진 라텍스 장갑은 안썼으니 힙을 논하기엔 미숙하군요..
만약 파리에 잔류 감금이였으면 구했을지도 모름
방금 본 뉴스 캡쳐!
2600명이 넘는 사망자, 40174명의 감염자와 20000명에 육박하는 입원자..
어제 숫자 안봤다고 앞자리 바뀌는 속도에 아주 깜짝깜짝 놀란다.
정말 만의 자리가 이틀사이에 바뀌다니...
(토요일 37575명)
아니 생각해보면 삼사일 전엔 2만명 육박 전인데,,
(한숨)
이건 삼일 전 뉴스보다가 스페인 하루 사망자가 800명이 넘는다는
속보에 너무 놀라 찍었습니다.
실제 사체 처리가 어려워 마드리드 빙상 경기장에 방치하는 수준으로
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싶네요..
불과 세달 전까지 내가 살던 곳이 맞는지, 현지 친구들, 유학하는 내 한국 친구들
전 회사 동료들이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 더욱 걱정됩니다.
에스빠냐 ㅜㅜ
그 와중에 스페인은 장례식도 금지라니,,,
정말 간절히 스페인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ㅠㅠ
이름: 따흐졍 (feat.프랑스식 타잔 발음)
띵시 왈: 정 떨어지는 이름
무튼 우리 따흐졍은 전자렌지에서 찜질하고 나온 듯한 포즈로
뉴스 감상하시고 계시구요,,
프랑스 비엔에 감금되어 있는 저의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
실은 감금이라기엔 어머님 집 위치가 참 좋아
창밖엔 들판이 보이고 나가서 베드민턴도 치고 바람되 쐬고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서 밥도 먹고 하는 바캉스 일상이라
뜻밖의 휴가를 얻은 것 같아 만족스러운 생활이네요.
(그래도 멀리 산책가거나 걸을 순 없어서 확찐자가 되어가는 건 눈감아...)
유럽에서 유학하거나 파리같은 도시의 아파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스페인 친구들아 ㅜㅜ)
더욱 힘든 외출금지령이 될거라 생각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아무쪼록 15일 이후에는 더 이상 연장 소식이 없길 바라며!
다음엔 일상 포스팅으로 들고 오겠습니다
(나의 확찐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염탐해주시길!)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에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된 띵시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시면
입국부터 비행기 취소에 오자마자 감금에 출근도 밀리고 다이나믹한 삶을 보실 수 있습니다.
꼭 보시고 응원의 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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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우주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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